▲ 8일 오만 무스캇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사진 왼쪽부터> 이철환 당진군수, 안희정 충남도지사, 오만 국영공사 물함 알 자프 사장, 이완경 GS EPS사장이 당진군에 2만6500㎡규모의 LNG발전소를 건립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8일 도에 따르면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날 오만 무스캇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오만 국영석유공사(OOC) 물함 알-자프 사장, 이철환 당진군수, 이완경 GS EPS 사장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에 따라 OOC는 1억 달러를 투자해 GS EPS와 합작으로 당진국 송악면 부곡산업단지에 2만6500㎡(8000평) 규모로 LNG발전소(4호기)를 건립한다.
발전소 건립에 투입되는 비용은 OCC의 1억 달러를 포함해 한화로 6000억원에 달한다.
발전소는 내년에 착공하며 2014년부터 800의 전력을 생산·공급하게 된다.
도는 이번 MOU로 15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연 평균 2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CC는 오만 상공부와 석유·가스부가 공동 출자한 에너지 관련 기업 투자를 국영기업으로, 2004년 GS EPS(당시 LG Energy)의 지분 30%를 인수했다.
이후 2007년 3월 3000만 달러(2호기)와 1억3500만 달러(3호기)를 잇따라 투자하는 등 한국에 대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OCC와 GS EPS는 앞으로 당진 부곡단지에 LNG 발전소를 6호기까지 건설하기로 했으며, 여기에 필요한 신규 투자액만 1조8000억원에 달한다.
이를 통해 고용창출은 단기적으로 250여 명, 장기적으로는 2만6000여 명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연간 15억원의 세수가 증대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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