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수능일 특별교통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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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수능일 특별교통대책 마련

교통혼잡 방지… 버스·지하철 시험장 안내방송

  • 승인 2011-11-08 18:25
  • 신문게재 2011-11-09 6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대전시는 10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짐에 따라 수험생들의 원활한 고사장 입장을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시험 당일 오전 7~8시, 1시간 동안 수험생을 태운 차량들의 이동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관공서 및 국영기업체, 금융기관, 50명 이상 사업체 등의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조정했다.

또 시험장 주변 2km 이내 간선도로에는 경찰관과 주차관리요원, 모범운전자 등을 집중 배치, 교통 혼잡을 사전에 예방하고 차량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등 수험생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도착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수험생을 위해 시험장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내에 시험장을 표기하는 한편, 하차할 때 시험장 안내방송을 통해 수험생들이 쉽게 시험장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도시철도는 시험장을 경유하는 11개 역의 대합실과 출입구 안팎에 시험장 안내 표지판을 부착하고 안내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며, 도시철도 고장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판암역과 정부청사역에 비상수송차량 각 1편성을 대기 조치한다.

아울러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과 긴급환자 발생 때 비상수송차량을 마련해 긴급수송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소방본부는 시험 도중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구급차를 비상 대기할 방침이다.

또 언어영역 듣기평가(오전 8시40~53분)와 외국어영역 듣기평가(오후 1시 10~30분) 시간에는 소음방지를 위해 시험장 주변의 모든 운송수단이 서행하도록 하는 한편 대형공사장의 공사도 일시 중지시킬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 200m는 차량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주차가 금지됨에 따라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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