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정원 추모공원 '종교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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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정원 추모공원 '종교관' 눈길

추도예배실 등 갖춰… 자연친화 수목장 조성계획도

  • 승인 2011-11-08 17:17
  • 신문게재 2011-11-09 2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 성진스님
▲ 성진스님
▲ 염상균 회장
▲ 염상균 회장
“아름답고 편안한 시설에서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고인을 모시겠습니다.”

서대산에 자리잡은 하늘정원 추모공원(이사장 성진스님, 분양회사 염상균 회장)이 최근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하늘정원 추모공원은 불교 신도들을 위한 하늘정원지장전과 일반인을 위한 하늘정원 추모의 집, 하늘정원 영탑 등과 함께 4만5000기의 하늘정원 기독교전용관을 신설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늘정원 기독교전용관은 추도예배실과 기독교 영탑, 기독교 VIP실을 따로 마련하고 하늘정원 전용관 내부는 예수 그리스도가 승천하는 대형성화를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하늘정원 추모공원은 이외에도 수목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성진 이사장은 “수목장은 '사람은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섭리에 따라 사람이 죽은 뒤 화장한 유골을 지정된 수목의 밑이나 주위에 묻어 수목과 상생토록 한다는 취재로 행해지는 자연친화적 장사법”이라고 소개했다.

성진 이사장은 “수목장은 울타리나 비석 등 인공물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단지 나무를 식별하기 위한 작은 표식만을 남긴다”며 “산림 훼손이 전혀 없고 벌초 등 무덤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고 나무를 지정, 관리함으로써 산림보호의 장점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수목장은 산이나 강에 유골을 뿌리는 '산골'의 문제점으로 제기돼 온 환경문제나 추모 대상의 불확실성 혹은 추모대상의 부존재 문제를 지정된 추모목을 통해 해결할 수 있어 새로운 자연장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진 이사장은 “현재 스위스와 독일, 일본, 영국 등 선진국들은 개혁 정책의 하나로 수목장이 각광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염상균 회장은 “하늘정원 추모공원은 국가정책에 발맞춰 생명의 생로병사중 마지막 종착역인 죽음을 맞이하는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변천하는 장묘문화에 한걸음 더 다가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염 회장은 “아름다운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그 길에 즐거움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편안한 쉼터를 준비하고 국가발전에 이바지한다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장묘문화의 선구자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신뢰와 평안, 감사와 겸손의 미덕으로 사회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염 회장은 “하늘정원 장학회를 만들어 사회 일반의 이익에 공여하고 학생들의 면학 의욕과 향토에 대한 애향심 고취로 지역과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를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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