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충남대 경상대학에서 열린 제27회 대전고용포럼에서 발표자로 나선 안기돈 (충남대 경제학과)교수는 최근 대학생의 증가와 기업 채용인원 감소 등의 문제는 대전 뿐만아니라 전국적인 시장구조상의 문제라며,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배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지방대학생 취업 현황과 취업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를 통해 안 교수는 “학교와 기업의 연계를 통해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면서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현실에 기초를 둔 취업준비 활성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이어 “대학생들에게 가장 효율적인 미끼는 학점과 돈이다”라면서 “지역 대학생들의 취업활성화를 위해서는 취업교과목 확대 등을 통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취업준비 노력을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지방대학생 취업 현황과 취업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한 대전고용포럼이 7일 충남대 경상대 강당에서 열려 참석한 대학생들이 기업체에서 바라는 인재상과 관련한 사례발표에 대한 내용을 경청하고 있다.이민희 기자 photomin@ |
안 교수는 “취업지도는 학과단위가 가장 효율적이다. 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수간의 효율적인 지도교수시스템 운영으로 사제간의 돈독한 정을 통한 인성교육이 가능하다”면서 “학과의 취업현황에 대한 분석결과 등을 제공하고, 졸업생들과 재학생들 간의 멘토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고용노동청과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고용포럼(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과 충남대 산학협력단(중소기업정책연구소)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날 대전고용포럼에서는 안기돈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오동진 동아마이스터고 취업지원센터장 및 김수한 한라공조(주) 노경지원팀장의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종합토론에는 배진한 대전고용포럼 대표를 비롯해 차연복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본부장, 김난희 노무법인 강산 대표노무사, 한인수 충남대 경영학과 교수, 피해근 대전고용센터 취업지원과장 등이 참석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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