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 도는 市 문체국

15일 행감… 문화재단 대표 인사 등 거론될 듯

대전시 문화체육국과 산하 사업소가 오는 15일로 예정된 '제198회 대전시의회 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소관 상임위인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은 대전국악전용 극장 설립 등을 비롯해 대전예총회관 임대사업, 대전문학관 이관 등에 집중감사를 준비하고 있다.

또 논란을 빚었던 대전문화재단 위상 정립과 대표이사 인사 문제가 주요 지적사항으로 집중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시 문화체육국은 대전 야외 공연장 무빙쉘터,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 선임 공모절차 논란, 시 문화예술지원정책 편파 논란 등 크고 작은 사건(?)이 많아 행자위원들이 무엇을 준비하는지를 파악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는 상황이다.

문화예술과는 행정사무감사를 마친 뒤 16일 행자위원들과 최근 시가 매입한 대전문학관 현장 방문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고암미술문화재단 설립과 관련해 시립미술관 관리운영조례 개정 절차를 밟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무엇보다 '경계'의 대상은 행자위 소속 박종선 의원이다.

박 의원은 '대전 무빙쉘터 공연장 무용지물 가능성'에서부터 '뾰족집 철거 1년 불구 여전히 근대문화유산 엉터리 방치' 등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무용론을 지적하며 면밀히 따진다는 계획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