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차이나월드 외자유치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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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차이나월드 외자유치 '파란불'

충북의회, 中 헤이룽장성과 오송테마파크 투자 등 5대과제 협의

  • 승인 2011-11-07 15:05
  • 신문게재 2011-11-08 19면
  • 충북=박근주 기자충북=박근주 기자
중국 헤이룽장성(흑룡강성) 정부가 충북도의회와 청원군 강외면에 오송차이나문화테마파크 투자와 청주국제공항을 취항을 검토하기로 합의해 지방의회의 해외투자유치 성공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특히, 민선 4기부터 끌어오던 충북도의 대형 프로젝트인 차이나월드 사업이 결실을 얻게 되는 것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김형근 충북도의회의장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14명으로 구성된 충북도방문단이 헤이룽장성 정부와 인민대표회의를 방문하고 거둔 성과를 밝혔다. 김 의장은 “헤이룽장성 정부와 충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오송차이나문화테마파크 조성사업과 헤이룽장성~청주공항 간 항공기 취항 협력 등 5대 우호교류 과제에 대해 공동 협의해 발전시키기로 합의 했다”고 말했다.

5대 우호과제는 ▲하얼빈 국제경제무역박람회 충북기업 홍보관 문제 개선과 기업의 인허가 간소화 ▲청소년 및 중국유학생 페스티벌 등 대학생 교류, 농업 분야에서의 교류협력 강화 ▲식량생산 등 헤이룽장성 8대 경제구 10대 프로젝트에 충북도와 충북기업의 참여 ▲오송 지역에 차이나문화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위한 중국 기업의 참여와 투자 ▲헤이룽장성~청주공항간 항공기 취항 등이다.

이와 관련, 헤이룽장성 길병헌 인대주임 겸 공산당 서기는 5대 과제에 전적으로 찬성하고, 두 지역이 공동으로 협의해 발전시키기로 했다.

특히, 오송차이나문화테마파크 관광시설에 민간자본 투자와 헤이룽장성~청주공항 항공기 취항 여부 등을 검토하기 위해 내년 3월께 헤이룽장성 부주임(부의장급)을 단장으로 중국 기업인들과 헤이룽장성 관광국장의 충북도 방문을 약속했다.

이와함께 두 지역 교육청간 교류, 방학시 청소년 교류, 두 지역 대학간 학점 인정, 대학교 교류, 단기 어학연수 교차 실시 등 청소년과 대학생 분야의 구체적 협력 강화 방안을 담을 합의서를 체결하고, 10주년 비망록에 서명했다. 김 의장은 “헤이룽장성 인민대표회의 방문에서는 유동휘 상무부주임과 기존 합의 사항을 재확인 했고, 유복 인대 부비서장과 함께 두 도·성간 우호교류 협력 증진을 위해 대표부 설치를 검토하기로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청주=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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