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 '국제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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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예비엔날레 '국제 러브콜'

美·日 등 10여개국 교류 제안… 차기행사 참가신청도 봇물

  • 승인 2011-11-07 15:05
  • 신문게재 2011-11-08 19면
  • 충북=박근주 기자충북=박근주 기자
'유용지물'을 주제로 성황을 이룬 2011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 대한 해외의 반응이 뜨겁다.

7일 청주시에 따르면 미국, 일본, 중국, 인도, 프랑스, 이탈리아, 핀란드, 벨기에 등 10여 개국에서 전시와 국제교류를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엔날레 기간 선보인 청주·한일규방공예전은 이미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를 기한으로 일본 오사카의 한국 문화원에서 앙코르전을 개최하고 있다.

한국의 규방공예작가 26명과 일본의 규방공예작가 24명 등 모두 50명이 참여하는 한·일규방공예전은 양국의 규방문화를 한 자리에서 엿볼 수 있는 전시와 함께 참여 작가들이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함께 열린다.

이와 함께 핀란드는 2012년 상반기에 헬싱키에서 비엔날레 특별 초대전을 개최키로 했다.

이 전시에는 충북의 대표 공예작가 30여명이 참여하고, 핀란드의 대표적 예술인 마을 피스카스빌리지와 진천공예마을이 교류를 지속하기로 했다.

2012년 4월에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퀼트엑스포에 청주의 섬유작가 10명이 참여해 공예비엔날레와 섬유공예의 우수성을 알리게 된다.

이와관련, 이탈리아 베니스의 공예협회도 교류전을 제안해 왔다.

또 일본 동경의 화랑협회와 충북미술협회가 2012년부터 미술인들의 교류를 추진한다.

이밖에도 세계공예가협회, 아태공예가협회, 미국 섬유학회, 미국 유리학회, 일본 미술회, 벨기에 등에서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와 지속적인 공예문화교류를 제안해 오고 있다.

차기 행사의 초대국가로 참여하겠다는 제의도 잇따르고 있다.

현재까지 2013년 초대국가로 참여의사를 밝힌 나라는 미국, 일본, 중국, 인도, 태국 등 5개국이다.

조직위는 내년 상반기에 해당 국가의 지원 및 기관 단체의 참여의사를 면밀히 분석한 뒤 자체 심사를 통해 초대국가를 선정할 계획이다.

청주=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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