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에서는 한화 이글스라는 좋은 구단이 있어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타 구단과 비교해 선수층이 두텁지는 않으나 좋은 선수들이 많아 멋진 경기를 많이 선보였다. 시즌 마지막에는 순위 경쟁에 열을 올려 펜들을 더욱 뜨겁게 달구었지만 안타깝게 LG와 공동 6위에 머물러야만 했다. 올 한해 스포츠의 값진 땀방울을 보여준 한화 이글스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또한, 관중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큰 사고 없이 시즌이 종료된 것도 다행스러운 일이다. 지나친 음주로 인한 공공장소에서의 소란행위는 자칫 감정싸움으로 번질 우려가 항상 내포돼 있으나, 현재의 프로 야구는 가족, 젊은 여성들의 관람이 증가해 야구 보는 문화가 많이 달라졌다.
2012년에는 한화 이글스가 우승의 주역이 되기를 소망한다. 그와 더불어 관중들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제고하여 아름다운 경기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
조영훈·충남지방경찰청 제1기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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