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주(11월 첫째주) 주유소 판매가격은 소폭 상승했으나, 주 중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주간 휘발유 가격은 1992.4원/ℓ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일간 가격은 지난 1일부터 3일 연속 하락하면서 안정세를 찾았다.
자동차용 경유와 실내등유는 각각 2.4원, 3.1원이 오른 1784.7원/ℓ, 1360.7원/ℓ을 기록했다.
정유사 공급가격(10월 넷째주)은 모든 제품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휘발유는 28.0원이 내린 955.8원/ℓ으로 6주 만에 크게 하락했고, 자동차용 경유도 17.9원이 내린 981.9원/ℓ을 기록하며 3주 연속 하락했다. 정유사별로 휘발유와 등유는 GS, 경유는 S-OIL의 공급가격이 가장 높았으며, SK 가격이 모든 유종에서 가장 낮았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달러화 강세, 그리스 정국 불안 등으로 국제유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원·달러 환율 또한 하락을 지속하고 있어, 국내 석유제품 판매가격도 휘발유를 중심으로 완연한 하락세를 보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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