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소통 열린군정 최선”

[창간 60주년 글로벌 충남시대]- 이용우 부여군수 인터뷰

'군민과 함께 여는 행복한 부여'를 슬로건으로 출범한 민선5기 부여군정을 이끌고 있는 이용우 군수를 만나 지역의 현안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들었다.

이용우 군수는 “특정 집단이나 계층에 치우침이 없이,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정신으로 부여발전을 위해 주력하는 것이 참된 지도자의 자세”라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이어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소통과 통합을 위한 열린 군정을 실현하고, 희망을 이끄는 길라잡이로서 군민이 명령한 엄숙한 소명과 책임을 다하겠다”면서 “군민 본위의 체감 행정을 구현하는 것만이 그 동안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지역민에 대한 보답이자, 부여의 미래를 열어가는 길”이라고 다짐했다.

-부여군민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가 있다면.

▲ 이용우 부여군수

▲군민이 군정에 바라는 염원은 요란한 구호와 장밋빛 공약이 아니라 실천이 뒤따르는 주민만족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군정의 중심 어젠다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소통'으로 설정하고, 제도적 틀과 절차의 원칙성이 지켜지는 행복한 부여 만들기에 군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오고 있다.

특히, 민선 5기 부여호는 군정의 연속성과 새로운 희망을 제기하기 위해 군민을 무섭게 알고 위민행정의 역사적 교훈에 따라 더욱 더 낮은 자세로 군민을 모시고 군민 곁에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군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한 참여와 소통의 열린 군정을 민선군정의 화두로 삼아나가기 위해 읍면 이장단 협의회와의 정례간담회, 각종 직능단체 및 사회단체, 기업인 대표 등 지역의 여론 주도층과의 정기적인 대화를 통해 군정 발전을 위한 생생한 군민의 목소리를 담아 군정 운영에 적극 반영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영농현장, 생산현장, 소외현장 등 군민의 일상생활 속으로 직접 들어가 체험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군민과 함께하는 현장행정을 적극 펼쳐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여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부여의 미래비전은.

▲부여는 관광과 농업이 성장 동력이다. 20세기가 전문화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융합의 시대다. 관광과 농업의 블루오션 조합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만족 관광과 명품 농업 만들기에 군정의 포커스를 맞출 계획이다. 중장기 발전전략은 백제역사문화 도시로서의 정체성의 확립을 통한 우수한 역사도시 브랜드 재창조 사업과 '굿뜨래' 브랜드를 활용한 농업소득기반 구축을 도모하고, 금강 살리기 사업을 통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것이다.

특히 부여군은 세종시, 내포 신도시 건설과 관련한 국토의 거시적 변화에 따른 배후도시로 내포문화권과 백제문화권의 관광자원과 어떻게 네트워킹하고 윈윈시켜 나갈지가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다. 또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생태 관광과 첨단 기술농업을 접목해 나가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도시공간 재배치를 통해 고도보존 및 복원에 따른 이주단지와 신시가지 조성을 통한 주거기능을 회복하고, 부여읍은 백제 고도로서의 도시 이미지 강화에, 규암면 일원 등 부여를 둘러싸고 있는 위성도시는 배후도시로서의 쾌적한 정주기능 부여로 명품 관광 및 첨단 농업 도시로의 자족기능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무엇보다 그동안 산발적이고 무분별하게 추진되어 온 대단위 사업들을 유형화하고 체계화해, 부여 미래 비전의 핵심 가치 속으로 녹여내고 다시 재정립해 사업간의 연계성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부여의 내일과 희망을 만들어 가겠다.

부여=여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