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이번에 대통령상을 수상한 승강장 승객알리미 시스템은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노약자와 부녀자 등 취약계층의 불편사항을 개선한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외곽지역 승강장이 대부분 벽돌형태로 조명시설이 없어 야간에는 버스타기도 무섭고, 주간에도 버스운전자가 대기승객을 인지하지 못해 무정차 통과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외곽지역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버스 승강장에 승객이 있으면 센서가 작동, 승강장 내부조명과 외부벽면에 알림등(LED)이 켜지고 시내버스가 일정거리에 도달했을 때 버스와 승강장 내부에 신호음을 발생시키는 시스템을 개발, 특허등록하고 전국 최초로 시범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시 외곽 승강장 4곳에 승객알리미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설치해 이용시민과 운전자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고 추가설치를 희망해 올해 40곳을 추가로 설치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시내버스 탑재형 이동식 불법주정차 단속시스템 개발로 시책개발 및 지원분야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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