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춘근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무분별하게 추진해온 학교운동장 현대화사업이 재정립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발제자로 나선 김선태 대전대 교수는 “충남지역 인조잔디운동장 16곳의 충진재(고무분말) 유해성 검사를 분석한 결과 어린 아이들에게 치명적인 납 성분이 적게는 5㎎/㎏에서 많게는 73.3㎎/㎏까지 검출됐다”며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소재로 시공하지 않을 경우 인조잔디 운동장을 허가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조잔디운동장과 흙 운동장의 경제성을 비교 분석한 이기훈 충남대 교수는 “20년 누적 비용을 환산했을 때 인조잔디 운동장은 23억3000만원이 발생하는 데 비해 흙 운동장은 6억1000만원에 불과해 흙 운동장에 배수시설과 다목적구장, 조명, 스프링클러 등을 설치한다면 흙 운동장도 충분히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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