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전시 및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수능에서는 대전 2만2410명, 충남 2만1089명 등 대전·충남지역에서 모두 4만3499명의 수험생이 수능시험을 본다. 이는 지난해보다 대전은 600명, 충남은 761명이 각각 줄어든 수치다.
대전과 충남교육청은 이날 무결점 수능을 위해 시험장 배치 등 만반의 준비를 끝내고 수험생들에게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당부했다. 대전교육청은 앞서 수험생 유의사항, 부정행위 방지대책 등을 각 고교에 안내하고 교육청 홈페이지에도 게시해 수험생들이 사전에 시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고 준비하도록 했다.
또 대전시와 시경찰청,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에 공문을 보내 수능시험일 교통소통 대책과 소음방지대책, 시험장 경비지원, 시험장 무중단 전력공급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대전지역 시험장으로 33개 학교에 823개 시험실을 배치·완료했다.
충남교육청 역시 완벽한 수능시험 지원을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 시험 당일 원거리 이동없이 수능을 볼 수 있도록 청양지역을 제외한 도내 모든 지역에 시험장을 설치하고, 듣기평가의 완벽한 시행을 위해 3차례에 걸쳐 방송시설을 점검하고 개보수했다.
유관기관의 협조를 통해 모든 시험장을 대상으로 유사시를 대비한 전기, 통신, 소방시설 점검도 끝냈다. 충남은 모두 7개 시험지구 51개 시험장(850개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르게 된다.
한편 수험생들은 9일 오전 10시 응시원서를 접수한 학교(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시교육청과 시험지구교육지원청)에서 수험표를 교부받고 오후 2시 배정된 시험장학교에서 열리는 수험생 예비소집에 참석해 유의사항 등을 전달받고 시험실을 확인하게 된다.
수능 시험일 당일인 10일에는 수험생 모두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완료해야 한다.
시험은 4교시 탐구영역까지 선택한 수험생은 오후 4시 24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까지 선택한 수험생은 5시 35분 시험을 마치게 된다.
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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