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는 최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설립을 인가 받고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대학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을 국내 최고수준의 영화콘텐츠 분야의 고급인력 양성 전문기관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죽전캠퍼스 서관(지하 1층, 5층, 6층)에 영화극장과 강의실, 사운드 스튜디오, 녹음 및 비디오 편집실, 촬영 및 편집 스튜디오 등 전용시실을 구축한다.
교수진은 김동호(전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석좌교수를 비롯한 6명의 현역 감독, 제작자, 해외연구인력 등 내년까지 국내 최고수준의 교원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월에는 CJ E&M 및 영화진흥위원회와 현장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교육프로그램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또 미국의 채프먼대학교(Dodge College), 남가주대학교(Cinematic Arts)와 교육 및 연구에 대한 상호 교류 및 영화공동제작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은 영화분야의 가장 창의적인 인재를 필요로 하는 분야인 디렉팅, 프로듀싱, 스크린라이팅(시나리오)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재학생들의 실무능력 강화를 위해 졸업시 장편영화 제작을 지원하며, 우수작품의 배급, 상영 등도 함께 지원한다.
장호성 총장은 “제작이 잘된 영화 한편이 제조 산업의 경제 효과를 앞지르고 있다”며 “단국대는 이미 수년전부터 꾸준히 투자를 해온 만큼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설립을 계기로 영화 '아바타'와 같은 세계 수준의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창의적 핵심인력을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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