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에게 보고를 받던 입장에서 앞으로 매달 직원들에게 도지사가 업무보고를 하겠다고 한 것이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일 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직원모임에서 “앞으로 매달 직원들에게 도지사의 업무에 대해 보고를 하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업무 혁신을 위해선 상호 대화를 통한 이해가 필요하고, 직원들이 도지사에게 업무보고를 하듯 도지사도 업무를 보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이 자리에서 지난해 취임한 이후 1년 4개월 간 중점 추진해 온 행정혁신과 3농혁신, 자치분권, 그리고 이달 계획 중인 업무 등을 내용으로 첫 업무보고를 했다.
안 지사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행정의 역할도 바뀌어야 하며, 그래서 거론한 것이 바로 행정혁신”이라면서 “정책 품질을 높여 정부의 에너지를 끌어들이고, 시·군에는 창의력과 자발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방자치시대 도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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