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시 사업본부는 1일 연기군 남면 송원리 세종시 첫마을아파트 단지 내 상가공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내년 1월 입주가능한 첫마을 1단계 D블록 아파트 단지 내 상가(1층) 59호와 6월 예정인 2단계 B3블록 상가(1~2층) 49호로 구성됐다.
층별로는 1층 84호, 2층 24호, 면적별로는 99㎡ 이하 54호, 입찰예정가로는 1억원 이하 23호, 1억~2억원 43호, 2억원 초과 42호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입찰예정가 최소치는 5340만원, 최대치는 6억804만원으로 제시됐다. 또 평균 공급예정가는 3.3㎡당 605만원으로, 기존 첫마을 단지 내 상가 낙찰가 평균 1095만원, 도안신도시 단지 내 상가 낙찰가 1700만~3600만원 선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6월 1단계 상가 23호의 평균 낙찰률이 190%, 8월 2단계 상가 84호의 평균 낙찰률이 160%인 점을 감안할 때, 이에 못지 않은 뜨거운 열기를 뿜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LH는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현장 개방 및 상가 투자설명회(오후 2시, 건설청 대강당)를 갖고, 본격적인 수요자 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입찰신청 및 입찰은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진행하고, 16일부터 18일까지 계약체결 일정을 소화한다. 분양대금은 계약 체결 시 낙찰가의 20%, 계약 체결 마감일부터 3개월 내 30%(중도금), 입점 지정기간 내 50%(잔금)로 구분된다. 다만 입주가 임박한 D블록 상가는 중도금 조건없이 잔금 80%를 납부해야한다.
자격제한없이 일반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하고, 1인 1호 이상 입찰, 2인 이상 1호 공동 입찰도 가능하다.
LH 관계자는 “D블록 상가는 중심 상업지역 인접성과 가로변 근린상가 특성을 지녔고, B3블록 상가는 첫마을 2단계 단지 내 중심부에 위치한 독립상권이라는 장점을 가졌다”며 “기존 상가 분양 결과와 우수한 입지여건 등을 감안할 때, 치열한 입찰 경쟁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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