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건설청(청장 최민호)은 1일 인권 침해소지가 있는 지문인식기 설치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학생카드를 통해 출결 관리를 하는 한편, 카드 분실 또는 훼손 시 대체 수단으로 이를 활용하려 했다.
하지만 지난달 6일 국가인권위원회를 통해 기기 설치에 따른 인권침해 여부를 질의한 결과, 지난달 27일 인권침해 요소가 있다는 회신을 받았다.
건설청 관계자는 “세종시 미래학교 개념은 유비쿼터스 기반 지능형, 전 세계 및 지역사회와 연계형, 생태지향형, 안전형 등으로 제시한 바 있다”며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나성초를 미래학교의 1차 모델학교로 설정한 만큼, 준비과정에서 발생가능한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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