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홍철 시장 |
염 시장은 이날 오전 11월 확대간부회의에서 “문화재단 대표와 문화산업진흥원장의 경우 기존 정관에 공모가 아닌 이사회의 추천이나 의결로 돼 있어 정관대로 인선된 것”이라며 “앞으로 두 기관은 문화예술적인 환경을 만드는 것이 도시발전과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인식을 갖고 업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성공한 도시의 공통점 중 하나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도시인데 오늘날 뉴욕이 세계적인 창조형 도시가 된 이유에는 뉴욕양키즈의 역할도 컸다”며 “시민의 단결과 화합, 애향심 고취 등을 위해 시민축구단인 대전시티즌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후원과 참여 열기를 확산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그는 또 “문화예술과 스포츠뿐만 아니라 갑천에 새로 만들어지는 수상 레저시설 등의 인프라를 통해 시민들이 대전에서 사는 게 정말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며 “단순한 책읽기가 아닌 세상사는 원리와 지혜를 깨우쳐 주는 인문·고전읽기 범시민운동도 추진해 도시의 품격을 높여 나가자”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원도심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정책의 최우선 순위이기 때문에 별도의 기획단까지 만들었는데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특단의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최근 시 산하기관장으로 임명된 채훈 대전마케팅공사 사장과 정진철 대전복지재단 대표, 박상언 대전문화재단 대표, 이효정 대전문화산업진흥원장이 참석해 상견례를 갖기도 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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