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일상'과 마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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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과 마주함

창작지원전 5부 이인희전 4~16일 롯데갤러리

  • 승인 2011-11-01 14:23
  • 신문게재 2011-11-02 12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 기억의 경계
▲ 기억의 경계
비늘과 껍질이 벗겨지고 잘린 물고기로 상징되는 상처와 물고기의 비늘을 덧입힌 사물들. 혹은 뼛가루나 타고 남은 재로 형태를 빚어낸 열매 등….

롯데갤러리는 창작지원 전 5부로 오는 4일부터 16일까지 치유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이인희 작가의 전시를 마련했다.

이 작가는 무관심하고 냉혹한 현실 속에서 버림받고 상처입은 인간을 비롯한 생명과 사물들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행위로서 작업을 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 작가 자신의 작업을 정리하며 작업 주제와 의미를 강화해줄 사진과 입체작업들을 보여준다.

이곳 저곳을 여행하며 작업에 적합한 장면을 포획하고 조합해 그 안에 자신의 작품 이미지나 일상의 사물을 등장시킴으로써 치유의 공간으로 역할을 하도록 해왔다.

근래의 사진작업들은 풍경들의 조합을 강화해 새로운 세계를 만들고 그 안에 자신의 일상과 함께 했던 이런저런 문건들의 이미지를 배치해 또 하나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진작업과 더불어 작가 자신과 함께 하며 의미를 가질수 있었던 일상의 사물들을 재료로 사용했다.

주체와 대상 사이에 만들어지는 관계와 의미의 상대성 혹은 덧없음을 드러내는 입체 작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박수영 기자

▲ 통증의 섬
▲ 통증의 섬

▲ 봉인된 계절
▲ 봉인된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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