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지도 못한 생각지도 |
저자는 지성과 야성을 두루 갖추어야 건강하고 의미 있는 삶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여기서 '뇌진탕'이란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별난 생각, 색다른 생각, 상상초월 기절초풍할 만한 생각들을 의미한다. 뇌에 색다른 경험을 주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 책은 우리 머릿속의 고정관념과 습관, 타성이라는 사각의 틀에 갇혀 사각사각 죽어가는 생각을 일깨우기 위한 일종의 응급처방전인 것이다. 많은 사람이 당연하다고 굳어 의심치 않는 '고정관념'의 틀에서 갇혀 산다.
새로운 하루하루를 살지만 생각과 행동은 새로운 것이 별로 없다. 고정관념이란 다른 생각의 가능성을 방해하는 '고장난 관념'일 뿐이다. 따라서 저자는 '물론'과 '당연'그리고 '원래 그렇다'는 고정관념을 깨끗하게 세탁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새로운 생각의 가능성을 죽이는 '사각지대'에서 벗어나 놀라운 '생각지대'의 여행길로 안내한다.
저자는 “'고정관념'이 '고정본능'으로 바뀌어서 급기야 치유 불가능에 가까운 '고장관념'(고장 난 관념의 파편)이 내 생각을 지배하기 시작한다”며 “켜켜이 쌓인 생각의 때와 비듬을 씻겨내고 싶다면 머리만 감을 것이 아니라 생각도 하루에 한 번씩 생각샴푸로 감아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위너스북/지은이 유영만/296쪽/1만5000원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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