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산림청은 국유림관리소장들을 현장특임관으로 임명, 10월까지 80여차례 주요 정책현장을 누비게 한 뒤 임업인, 지역주민, 일자리사업 참여 근로자, 지방자치단체 등 수요자들의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본청에 건의, 푸른 숲 가꾸기와 안정적인 산림행정을 꾀해왔다는 것.
2008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현장특임관 제도는 현재 산림청 2차 소속기관의 기관장 38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산림분야 현안정책이나 사업에 대한 현장의견, 근로자의 애로사항, 지방자치단체의 정책건의 등을 여과 없이 산림청 담당부서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산림청의 주요정책추진 사항인 목재펠릿 보일러 등의 보급 확대를 위해 목재펠릿 가공공장을 방문하고 안정적인 원료확보를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 농가 등 국민에게 저비용·고효율의 목재펠릿이 공급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또, 수해와 산사태가 많았던 올 여름에는 피해지를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2차 피해가 나지 않도록 신속한 후속조치를 취하는 등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기도 했다는 평가다.
홍명세 중부지방산림청장은 “현장특임관 활동으로 주민, 지자체 등과 유대가 강화되는 효과를 거두었다”며 “평소 산림공무원이 보지 못했던 문제점과 제도개선 과제 등을 발굴할 수 있는 계기가 돼 지속적으로 수요자를 찾아가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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