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도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충남도 항만 발전 종합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용역안을 내놓았다.
용역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지난 4월부터 추진해왔으며, 획은 '21세기 동북아 중핵 항만권 도약'을 비전으로 정하고, '충청권 항만 부가가치 2.5배 증대'를 정책목표로 잡았다.
총 항만 물동량을 2010년 1.17억t에서 2030년 3.95억t, 2040년에는 6억t으로, 항만 부가가치는 2009년 2조원(추정)에서 2030년 9조원, 2040년 15조원으로 각각 늘린다는 것이다.
항만산업 종사자도 2009년 4만6000명(추정)에서 2030년 25만명, 2040년에는 45만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추진 전략으로 ▲충청권 항만의 기반시설 확충 및 정비를 통한 물동량 유치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항만 육성, 특화산업 지원을 통한 부가가치 극대화 ▲항만과 도시 지역민이 함께 하는 이상적 항만을 통한 충청 발전 기여 ▲법ㆍ제도 정비 및 항만개발·관리운영시스템 정비를 통한 발전기반 구축 등을 제시했다.
또 구체적 실천과제로 항만SOC 적기 개발 및 확충, 항만 간 통합을 통한 거점 항만화, 에너지 산업 지원 및 항만특화 개발, 배후 물류단지 확충 및 기업유치, 화주 전용부두 전환, 여객부두 이용 활성화, 항만 관련 조직, 인원, 예산 재설계, 항만 관련 협의 시스템 구축 등을 내놓았다.
항만 활성화 및 발전 방안으로는 마리나 항만 개발, 크루즈 항만 개발, 항만 친수공간 확보, 항만 배후단지 확보, 물류시설 확보 등이 제기됐다.
도는 이번 중간용역 결과에 대해 도민 의견 수렴을 거친 뒤 도 종합발전계획과 물류기본계획, 국가항만 기본계획 등 각종 계획과 연계ㆍ검토해 내년 4월 최종 완료할 방침이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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