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日자본 3500만달러 유치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 日자본 3500만달러 유치

테이진 기업 아산공장 건립협약… 120명 고용창출

  • 승인 2011-10-30 16:24
  • 신문게재 2011-10-31 8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속보>=일본 기업들이 올 초 대지진과 원전사고로 생산거점을 해외로 이전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또다시 3500만 달러 규모의 일본 자본을 유치했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선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 28일 일본 도쿄에서 구보겐지 테이진 사장, 노승익 CNF 사장, 김석중 아산시 부시장과 투자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에 따라 테이진 기업은 3500만 달러를 투자해 아산시 둔포면 송용리에 2차전지 분리막 소재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테이진 기업은 이달 중 공장 공사에 착수해 내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유치로 향후 5년 간 2180억원의 매출과 120명의 직접 고용, 1100억원의 수출 효과, 2016년까지 1070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 등이 날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또 테이진 기업 공장이 정상 가동되면 전기자동차 및 디스플레이 관련 산업 핵심소재인 2차 전지 분리막 소재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여기에 도내 북부권을 전기자동차 및 디스플레이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려는 도의 계획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날 MOU에 따라 충남도는 올해 일본의 5개 기업에서 총 1억4300만 달러의 자본을 유치했다.

일본 오사카에 본사를 둔 테이진 기업은 종합섬유 및 신소재, 의약, IT 소재 등을 생산하는 국내외 150개의 공장에 종업원만 1만7542명에 달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8156억엔에 달한다.

안 지사는 이날 MOU 자리에서 “기업이 잘 뿌리 내리고, 크게 성장해 지역과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보겐지 테이진 사장은 “충남 아산은 고객 접근성이 뛰어나고 산업인프라가 잘 갖춰진 투자 적지”라면서 “이번 투자가 삼성과 현대기아모터스(주) 등 지역 기업과 더불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