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황명선 논산시장은 “국방부의 내부지침에 따라 훈련소가 위치한 각 지자체별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시기를 결정, 논산 육군훈련소는 11월 중순 이후 시행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훈련병 영외 면회제 시범운영은 민·군 우호협력 증진에 따른 국방력 강화의 촉매 역할뿐만 아니라 침체된 경기 활력화에 새로운 시금석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돼 이인제(선진당, 논산·금산·계룡) 국회의원과 황명선 시장을 비롯한 시·도의원과 각급 시민단체는 물론 900여명 공직자의 의기투합이 이뤄낸 산물이란 평가다.
황 시장은 “이번 두 달간의 영외면회 시범 실시는 향후 지속적인 면회제 도입을 결정하는 중대한 시점으로 어느 때보다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육군훈련소는 1951년 11월 창설된 이후 54년부터 주말면회를 실시하다 59년 중단, 88년 재개, 98년 중단된 후 13년만인 올해 5월 부활됐으나 훈련소 내 야외에서만 이뤄지다보니 혹서기와 우천 시에는 면회객들에게 매우 불편함을 초래한다는 우려 속, 최근 영외가족면회제가 재개됐다.
논산=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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