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토론자로 나선 한상원 충남도 보건행정과 정신보건담당은 “충남도의 아동정신 보건사업과 관련해 현재 도내 6개 시군만 사업비가 지원되고 있어 예산과 인프라 측면에서 매우 열악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성인숙 충남교육청 장학사는 “초등학교 1~3학년 때 실시하는 의무검진 항목에 정신건강 항목을 추가해 매년 검사가 이뤄지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강희숙 위클래스 상담교사는 “현재 교육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설문 형태의 검진 방법은 정확도가 떨어지는 만큼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문을 내놨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유병국 연구회 대표의원은 “급격히 변화하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아동·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문제점을 짚어보고 그 개선점과 대안을 정책에 반영하고자 한다”고 토론회 개최배경을 설명하며, “토론 내용을 바탕으로 청소년 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noma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