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위 홍재형(민주·청주상당)의원은 기획재정부가 28일 재정평가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총사업비 1조2132억원의 천안~청주공항간 복선전철 건설사업을 하반기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예비타당성 조사가 끝나면 기본계획 수립 등의 과정을 거쳐 2015년 공사에 착수, 2019년 완공계획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예산소위에서 홍 의원은 이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수립비 50억원을 내년 예산에 일단 반영해 놓고 있어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최종 심의시 별다른 문제제기가 없다면 내년 6월께 기본계획수립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 의원은 “천안~청주국제공항 복선전철 건설은 청주공항의 접근성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게되고 청주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청주공항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북권 국회의원과 도는 그동안 천안~청주공항 신설노선과 천안~오송-청주공항 복선화 노선을 놓고 중앙부처와 협의해 왔으나 신설노선의 경우 예비타당성이 불투명해 우선 기존 노선 복선화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아왔다.
충북=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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