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와 더불어 인류의 미래를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은 인구증가이다. UN은 2025년 세계 인구가 현재보다 20억 명이 증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와 인구증가로 인한 식량의 절대적 부족이 예상되는 미래를 대비할 방법이 필요하다.
스탠퍼드대 우즈환경연구소의 농학자 데이비드 로벨은 기후변화가 재앙까지는 아니지만 이미 한해 수십억 달러의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류의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지구온난화로 농작물의 수확량이 줄어들고 있다. 농작물 수확량의 감소는 식품가격의 상승으로 직결되는 것이 일반적 상식이다. 식품가격 상승을 막지 못한다면 아프리카 지역의 많은 사람들을 기아 상태에 이르게 할 가능성이 높다.
농업생명공학 기술에 이를 풀어나갈 해답이 있을 것이다. 농업생명공학과 유전자 변형 작물의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적인 내재해, 내병충성 초다수작물 등 슈퍼작물의 개발과 활용이 가능해 진다면 식량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명한 생명공학 기업 몬산토에서는 건조 저항성 옥수수를 개발하였고, 미국의 바이오 벤처기업들도 GM작물 개발 연구를 진행 중이다. ISAAA(농업생명공학 응용을 위한 국제서비스) 클라이브 제임스 회장은 “전통적인 품종 개량방식 만으로는 2050년 90억에 육박하는 인구의 식량을 충당할 수 없을 것” 이라며 생명공학 작물이 식량 증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도 미래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농업생명공학 기술을 통해 기후 변화에 대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한장호·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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