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마늘 뿌리응애 확산 비상

  • 전국
  • 태안군

태안 마늘 뿌리응애 확산 비상

난지형 마늘포장 10% 이상 피해… 농기센터 방제 당부

  • 승인 2011-10-30 13:42
  • 신문게재 2011-10-31 18면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태안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전병록)가 마늘재배 농가들에 뿌리응애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각별한 관심과 적극적인 방제를 당부하고 있다.

태안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뿌리응애 피해가 번지고 있는 것은 올해가 평년에 비해 비오는 날이 많았고 난지형 마늘을 정식하는 9월까지 날씨가 따뜻했던 점을 주 요인으로 꼽고 있다.

태안군의 마늘재배 면적은 난지형 마늘 620㏊, 육쪽마늘 380㏊등 모두 1000㏊에 이르고 있는데 이중 난지형 마늘 포장의 10% 이상이 뿌리응애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뿌리응애는 마늘, 쪽파, 백합, 글라디올러스 등 구근식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종자나 토양에 기생하고 있다가 인경과 뿌리사이에 해마다 피해를 주고 있다.

뿌리응애에 걸린 마늘은 잎이 노랗게 변하는 증상을 보이다 뿌리를 뽑아보면 인경이 썩어 뿌리가 쉽게 떨어져 나가는 증상이 발생하며 다른 구근식물들은 월동 후 활착이 안 되고 생육이 저조하며 뿌리가 썩어 고사한다.

뿌리응애는 마늘 종구나 연작지 토양에서 생존해 있다가 종구의 상처나 병해부에 모여들어 급격히 증식돼 인경을 썩게 만들며 미숙퇴비구 살포 토양에서 발육환경이 알맞아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마늘 뿌리응애 확산 방지를 위해 피해발생시 디메토에이트 유제나 페니트로티온 수화제를 뿌리 부분까지 약제가 침투할 수 있도록 물을 주듯 충분히 2~3회 살포해야 한다”며 “아직 종구를 파종하지 않은 포장은 적용약제에 30~60분간 담가 소독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