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가니 도움 준 대전시에 감사”

  • 문화
  • 공연/전시

“영화 도가니 도움 준 대전시에 감사”

배정민 프로듀서, 홈피에 글 남겨… “장소섭외 등 지원으로 흥행 성공”

  • 승인 2011-10-27 18:39
  • 신문게재 2011-10-28 23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최근 흥행과 함께 사회적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영화 '도가니'의 배정민 프로듀서가 대전시와 대전영상위원회에 감사 메시지를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 대전시 홈페이지 인터넷 사이버 민원창구인 대전시에 바란다에는 '영화 도가니 프로듀서입니다. 고마워요 대전시!'라는 제목으로 대전시와 대전문화산업진흥원 산하 대전영상위원회에 대한 감사의 글이 올라왔다.

배 프로듀서가 남긴 이 글에는 “대전영상위원회 등의 도움과 지원으로 도가니가 개봉과 동시에 신드롬을 일으키며 흥행에 성공하는 영화가 됐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최근 개봉한 영화 '도가니'는 내용상 부패한 권력사회와 비리의 사슬 등이 묘사돼 영화 속에 등장하는 경찰서와 법원 내외부 등의 장소 섭외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 프로듀서가 영화 촬영 장소 섭외를 위해 직접 전국 영상위원회에 수소문도 해봤지만 돌아온 답변은 '안된다'는 얘기뿐이었다.

지난 5월 초 도가니 영화 촬영지 섭외에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을 들은 대전영상위원회와 도완석 한남대 겸임교수는 메인 촬영 장소가 아님에도 발 벗고 나서 도움을 줬다.

또 영화 속 수백 명에 달하는 보조출연자는 각 구청의 일자리 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주민과 학생들이 동원됐으며, 서구청과 중부경찰서, 대전고등법원 등도 흔쾌히 허락해 영화촬영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배 프로듀서는 “영화 도가니는 영화 내용 상 법원, 경찰서 등은 지방 촬영 장소가 필요했지만 부패한 권력사회, 청각장애인에 대한 성폭력 범죄 등을 다루고 있어 당시 우호적인 상황이 아니었다”며 “전국적인흥행에 성공한 도가니가 대전의 도움이 없었다면 영화촬영을 순조롭게 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2. 국립농업박물관, 개관 678일 만에 100만 관람객 돌파
  3. 농림부, 2025년 연구개발 사업 어떤 내용 담겼나
  4.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5. 제27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10월 28일 열린다
  1. 농촌진흥청, 가을 배추·무 수급 안정화 지원
  2. aT, '가루쌀 가공식품' 할인대전 진행
  3. KT&G 상상마당 제7회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 '설공찬' 최종선정
  4.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