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동양강철 김승태 대표<사진 맨오른쪽>와 현대알루미늄비나 박석봉 대표<맨왼쪽>, 베트남 국영 광물자원공사 레 민 쭈언 사장<가운데> 등이 베트남 알루미늄 제련 및 종합 알루미늄 제품 생산공장 건설에 대한 사업합의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동양강철그룹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산업무역부 레즈엉꽝 차관과 주 베트남 한국대사관 하찬호 대사, 그룹 박도봉 회장, (주)동양강철 김승태 대표, 현지법인인 현대알루미늄비나의 박석봉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국영 광물자원공사와 알루미늄 원자재(알루미나)의 장기 공급 및 알루미늄 제련·제조공장 건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력합의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동양강철그룹은 베트남 최초의 알루미늄 제련 및 제조공장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게 됐다.
베트남은 알루미늄 원석인 보크사이트의 세계적인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자국 내에 제련설비가 없어 원자재 상태에서 수출하고 자국 내 알루미늄 수요량 전체를 외국으로부터 수입해 왔다.
이번 합의에 따라 동양강철그룹은 베트남 현지에 알루미늄 제련공장과 고부가가치 알루미늄 완제품 생산·제조라인의 건설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제련공장 건설과 더불어 우선 내년 초부터 연간 20만t(약 5억 달러 상당)의 원자재(알루미나) 해외 제련 및 베트남 수입ㆍ가공권을 보유키로 함으로써, 현지법인인 현대알루미늄비나를 통해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에 안정적 물량의 알루미늄 공급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김승태 대표는 “향후 베트남에 일관 생산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알루미늄 업체들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는 한편, 세계적인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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