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방 중소도시의 3.3㎡당 아파트 및 주상복합의 평균 분양가는 64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685만원을 기록했던 2008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충남은 지난해 3.3㎡당 601만원에서 올해 634만원으로 33만원(5.5%) 올랐으며, 충북은 지난해 701만원에서 올해 657만원으로 44만원(-6.27%) 내렸다.
충북의 분양가 하락은 전국 중소도시 가운데 유일하다.
전국 지방 중소도시 가운데 아파트 분양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남으로 지난해 3.3㎡당 603만원에서 올해 709만원으로 106만원(17.58%) 뛰며 분양가 상승을 주도했다.
경북은 지난해 3.3㎡당 513만원에서 586만원으로 73만원(14.23%), 강원은 530만원에서 596만원으로 66만원(12.45%), 전남은 545만원에서 585만원으로 40만원(7.34%) 올랐다.
전국 중소도시 가운데 아파트와 주상복합 분양가가 가장 적게 오른 곳은 제주도로 지난해 707만원에서 올해 709만원으로 2만원(0.35%) 상승하는데 그쳤다.
닥터아파트 한 관계자는 “2009,2010년 분양시장이 침체하면서 지방 중소도시의 신규 아파트 공급이 감소했다”며 “올 들어 지방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분양가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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