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의 축산단지를 자랑하는 홍성군은 지난해 겨울 전국적으로 몰아닥친 구제역 여파로 남은 가축을 살처분 매몰하면서 매몰지 주변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먹을 물을 공급하기 위해 250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상수도 확충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구제역 매몰지 주변의 상수도 확충사업은 우선 1차로 홍성읍 3개 마을과 광천읍 8개 마을, 홍동면 20개 마을, 홍북면 15개 마을 등 구제역이 발생했던 6개 읍·면 58개 마을 271㎞에 대한 상수관로 매설사업을 추진, 지난 24일 완료했다.
이번 1차 구제역 매몰지 상수도 확충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매몰지 주변지역 주민 3390가구 8178명이 새롭게 상수도를 공급받는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군은 2차로 나머지 19개 마을 85.2㎞에 대한 상수관로 매설사업을 적극 추진해 27일 현재 40%의 공사진척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추진돼 오는 12월말 이전에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이 이같이 구제역 매몰지 주변지역 상수도 확충사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홍성군의 지방상수도 보급률도 크게 올라가 지난해까지 상수도 보급률 53.1%에 불과하던 것이 64.5%로 크게 높아졌다.
이처럼 홍성군이 구제역 매몰지 주변지역에 대한 상수도 확충사업을 적극 추진, 상수도 보급률이 높아짐에 따라 주민들에게 먹는물을 안전하게 공급, 군민건강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구제역 매몰지 상수도 확충사업을 적극 추진, 조기 완료하고 지속적인 지방상수도 확충사업 추진으로 군민들의 건강증진과 편의를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유환동 기자 yhdong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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