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 안내책자 '오류 투성이'

문광부 안내책자 '오류 투성이'

'금강 가람길따라 도보여행' 조속한 수정 필요

  • 승인 2011-10-27 14:09
  • 신문게재 2011-10-28 9면
  • 공주=임혁현 객원기자공주=임혁현 객원기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낸 소책자 '금강 가람길따라 도보여행'<사진>의 내용 중에 오류가 있어 수정이 요구되고 있다.

이 책은 한강, 금강, 낙동강, 영산강, 섬진강 등 강변길을 도보로 여행할 때 활용할 수 있는 길잡이로 강별 안내소책자와 함께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까지 개발해 지난 22일부터 서비스되고 있다.

이 책 10쪽 '고마나루 명승길'을 보면 “공주는 성왕 14년(583년)부여로 도읍을 옮기기 전까지 64년간 백제의 도읍지였다”고 되어 있는데 성왕이 사비로 도읍을 옮긴 것은 성왕 16년이며 583년이 아닌 538년이다.

13쪽 고마나루명승길 약도는 공산성 입구 주차장에 세워진 안내판 코스와 다르게 표시되어 있는데 이것도 통일해야 할 것이다.

지난 22일 금강보 준공 행사장에서 배부된 책자를 훑어본 한 시민은 “급하게 만들어졌는지 곳곳에 오류투성이”라며 “이 책자가 관광용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교육용으로 보게 될텐데 정확하지 않은 내용은 빨리 수정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민은 “백제 고도인 공주에 역사적 사실을 알리는 내용이나 코스들이 많은데 자세히 보면 기관마다 설명이 조금씩 다르거나 오류가 많아 이를 통일하고 바르게 수정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주=임혁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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