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으로 공부해도 문제가 없나요?”
32년째 헌책방을 운영하고 있다는 아저씨는 “아이들에게 '공부하라'는 말을 억지로 할 필요가 없다”면서 “그냥 어른들이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자식들 공부시키는 좋은 방법”이라고 하셨다.
요즘은 사람들이 책을 덜 사가기 때문에 수입은 그다지 좋지 않다는 아저씨는 “그러나 책 읽는 일이 좋아서 헌책방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하셨다. 아저씨는 “손님들과 책과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가장 즐겁다”면서 “충남대 의대교수로 있는 아들은 물론 3명의 손자도 어려서부터 책을 손에서 떼지 않았다”고 자랑하셨다.
이희석 아저씨는 책에는 마음의 양식이 들어있기 때문에 어른들이 먼저 책읽기 운동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하셨다.
이하원 객원기자ㆍ문지초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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