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前동구청장 징역형 구형

檢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장우 전 동구청장에 대해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26일 대전지법 제14형사부(재판장 조건주) 주재로 열린 이 전 청장의 공판에서 검사 측은 이 전 청장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다.

이날 검찰 측은 “피고인이 동구청장 재직 시 업무추진비를 집행하면서 집행품의서 및 지출결의서 등에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공문서를 작성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변호인 측은 “집행품의서와 지출결의서의 작성 권한자는 구청장이 아닌 국장 소관”이라며 “다만, 지출결의서에 구청장이 날인하는 것만으로 허위 공문서 작성을 지시했다고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 전 청장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16일 오전 10시 대전지법에서 열린다.

강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