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자문기구' 실질활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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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자문기구' 실질활동 돌입

민관정 도시철도추진委 오늘 2차회의 개최... 건설방식 등 집중 논의

  • 승인 2011-10-25 18:45
  • 신문게재 2011-10-26 4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지난 8월 출범한 '민·관·정 도시철도추진위원회'가 26일 두 번째 회의를 열고 도시철도 2호선의 자문기구로서 실질적인 활동에 나선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26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관·정 도시철도추진위원회' 2차 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선 도시철도 2호선의 건설방식과 차량 시스템에 대한 장·단점에 대해 분석하고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건설방식은 노면과 고가이며, 차량시스템은 모노레일, AGT, 노면전차, 자기부상열차 등을 다룰 예정이다.

앞서 시는 이달 초 민·관·정 위원들에 '도시철도 경전철 시스템에 대한 이해'라는 제목의 책자를 이메일로 배포했다.

이는 8월 30일 열린 1차 회의 때 위원들 간 도시철도 관련 지식수준의 격차가 크다는 지적에 따라 시가 자료를 수집해 책자 형태로 제작한 것.

50페이지 분량의 이 책자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의 경전철 도입 사례와 문제점 등을 담고 있어 도시철도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는 1차 회의 때 24명의 위원에 위촉장을 전달했으며, 위원장에 이상윤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됐었다.

앞으로 민·관·정 추진위는 시민교통편의 측면과 지역여건, 중앙정부, 정책방향 등을 고려, 도시철도 2호선의 최적안 도출을 위한 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와 함께 시가 지난 6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한 '도시철도 2호선'은 현재 국토해양부에서 기획재정부로 넘어와 예타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위한 심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예타대상사업 선정은 이르면 이달 말이나 내달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상사업에 선정될 경우 KDI(한국개발연구원)로 넘겨져 6개월에서 1년 동안 학술·기술적 부문에서 예타 조사를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첫 회의에서 위원들의 도시철도 관련 지식수준의 격차를 줄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관련 책자를 제작, 배포하게 됐다”며 “2차 회의에선 도시철도의 건설방식과 차종에 대해 지식을 습득하는 한편 실질적인 논의도 병행해 이뤄진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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