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영어교사 핀란드서 영어 배운다

도교육청-헬싱키대 연수협약… 내년부터 2주간 실시

▲ 충남도교육청(김종성 충남교육감·사진 왼쪽에서 2번째)과 핀란드 헬싱키대(부총장 키모콘툴라·오른쪽에서 2번째)가 영어교사 수업실습을 위한 연수협약을 지난 24일 체결했다.

충남지역의 영어교사들이 내년부터 방학을 맞아 핀란드에서 영어를 배운다.

이를 위해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종성)은 유럽의 선도 대학인 핀란드 헬싱키대와 '영어교사 수업실습(Teaching Practicum) 연수' 협약을 지난 24일 체결했다.

비영어권에서 영어를 배우는 이번 협약은 핀란드가 우리나라와 언어적 환경이 비슷한 비영어권 영어교육 최우수국가로 저비용의 고효율 영어교육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영어교사 연수 협약을 통해 도교육청 소속 영어교사는 내년부터 방학기간을 통해 헬싱키대학에서 2주간 단기 집중연수를 받게되며, 참가 교사는 현지 핀란드 영어교사와 함께 영어 수업역량강화를 위한 토의, 워크숍, 세미나에 함께 참여한다.

이와 함께 이들은 도교육청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영어 교과서 외우기'와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대비를 위한 효율적인 영어 수업지도 방안을 위한 연수를 받는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점진적으로 원어민을 대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으며, 중장기적으로 핀란드 헬싱키대와 해외온라인 영어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해 핀란드 현지 영어수업내용을 중심으로 영어 교수학습모형 개발과 영어 수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승규 기자 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