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명회는 아산신도시 2단계 개발지역의 대폭 축소 후 처음으로 부동산 전문가를 초빙해 대규모 투자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LH아산본부 관계자는 “건설업체와 공인중개사 및 아산신도시 2단계 관심투자자를 대상으로 부동산 투자관련 외부전문가를 초빙해 천안지역의 투자전략 강의와 아산신도시 2단계 지역의 공동·단독주택, 상업ㆍ업무, 준주거, 도시형생활주택 등 토지이용계획의 구상 및 향후 매각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홍보관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아산신도시 1단계 사업에 이은 2단계 사업지역 중 가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천안시청 맞은편 불당지역의 유망 토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부에서 초빙한 부동산 투자 전문가와 아산신도시 담당 판매부장이 매각토지에 대한 투자가치와 지방도시 위주의 회복기에 접어든 부동산 시장 동향을 진단하고 투자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LH아산본부의 이같은 대규모 투자 설명회는 전국 최대의 인구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천안·아산권의 아파트 미분양이 소진되고,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상태에서 내년부터 공급 부족에 따른 분양 시장의 활기를 선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아산 신도시는 KTX천안아산역과 수도권 전철로 연계된 서울과의 쿼터(quarter) 생활권과 해양, 항공 교통망이 확보된 편리한 교통으로 서울외곽보다 출퇴근 시간이 편리하다.
또 아산신도시 인근에는 세계 최대 LCD 산업단지 등 첨단산업의 특급 수혜지역으로서 현대자동차아산공장과 삼상전자 등 3000여개의 중소기업이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기후변화에 대비한 국내 최초로 분산식 빗물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건축물 에너지 효율화, 신·재생에너지를 도입을 위한 저탄소 녹색마을 시범단지(39만8000㎡)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향후 투자가 기대되는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오세진 LH 아산사업 본부장은 “아산신도시내에 순천향대학 등 대학병원과 병원 관련 연구소 등 교육연구시설 6만6000㎡에 들어설 계획이고, 신세계에서 창고형 유통마트로 유명한 트레이더스를 건설중에 있는등 외국계 유통시설업체에서도 추가 입점을 검토 중이다”며 “아산신도시 2단계 사업을 통해 천안아산을 넘어 충청권의 의료·교육·문화·쇼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산신도시 2단계 천안지역은 천안시 불당동 일대 175만3000㎡ 에 주택 8714호, 2만3000여명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으로 2016년말 완공된다.
아산=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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