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을 굳이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다는 사람이 대다수이고, 또다른 헌혈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귀찮다, 바늘이 아프다를 꼽곤 하는데, 일반적으로 헌혈할 마음은 가지고 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게 된다.
나 또한 헌혈에 동참할 뜻은 많지만, 깨닫고 보면 어느새 헌혈의 집을 지나치는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사실 요즘 헌혈의 집에 가면 과자도 있고 컴퓨터도 할 수 있도록 해 놓아 지루하지 않도록 시설을 잘 해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헌혈을 굳이 하지 않는 이유는 의식의 차이인 것 같다.
헌혈을 해서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경우도 물론 있지만 헌혈을 했을때 어지럽다, 피곤하다 등의 생각들이 헌혈을 하지 않도록 하는 이유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정말 필요한 사람이 자신의 도움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의식을 심어주게 된다면 지금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헌혈에 참여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이한솔·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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