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시 사업본부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첫마을 1단계 D블록 59호와 2단계 B3블록(현대 힐스테이트) 49호 등 모두 108호 상가에 대한 입찰공고를 진행한다.
적잖은 물량이지만, 지난 8월 107호 규모의 상가 입찰을 성공적으로 끝마친 터라 다시 한번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앞서 진행된 1단계 A1블록 11호와 A2블록 12호 등 모두 23호의 평균 낙찰률은 190%를 기록했다.
이어 진행된 2단계 B1블록(10년 공공임대) 14호와 B2블록(대우 푸르지오) 50호, B4블록(삼성 래미안) 20호 등 모두 84호의 평균 낙찰률도 160% 이상을 나타냈다.
다만 첫마을 1단계 아파트 입주(12월 26일 예정)를 한달여 앞둔 다음달 중순 소유권을 이전받는 D블록의 시장 반응은 미지수다.
업종 선택을 위한 시간이 다소 촉박하다는 평가 때문이다.
투자가치에 매몰된 나머지 무작정 입찰에 나서기보다, 철저한 현장 확인과 경제수준에 맞는 입찰가 작성, 수요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업종 선택 등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조언이다.
LH는 입찰공고에 이어 현장 개방 및 투자설명회(11월 3일), 입찰(8~9일), 계약(16~17일) 등의 순서로 상가 분양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입찰방식은 최고가 일반 공개 입찰 방식 등 기존과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LH 관계자는 “앞서 진행한 상가 분양 열기에 이은 민간 아파트 분양 시장 활성화 추이를 볼 때, 수요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전용면적이 최소 20.7㎡에서 시작하는 만큼, 선택의 폭도 넓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LH 세종시 사업본부(041-860-7842).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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