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36만명 '名品 대추'에 흠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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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36만명 '名品 대추'에 흠뻑

보은대추축제 성황리 마쳐...농·축·특산물 45억원 판매 전국민속소싸움 연일 매진...다채로운 행사 '인기몰이'

  • 승인 2011-10-24 14:53
  • 신문게재 2011-10-25 19면
  • 충북=이영복 기자충북=이영복 기자
14일부터 23일까지 열렸던 '2011 보은대추축제'<사진>에 36만명이 다녀가고 농축특산물 45억여원어치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보은군이 (사)충북남부발전연구원 축제평가단의 도움을 받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14~23일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36만여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축제 개막에 앞서 지난 13일 속리산 천왕봉 등반과 함께 열린 '제34회 속리축전'에도 천왕봉(해발 1058)의 높이를 상징하는 1058명의 전국의 등산객들을 모집, 야간에 등반을 시작하는 등 큰 화제를 모으며 축제를 시작했다.

또한 보은읍 이평리 특설경기장에서 지난 14~18일 전국의 명품 싸움소들이 벌인 '제5회 전국 민속소싸움대회'는 3000석의 좌석이 연일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조영남, 최유라 'MBC 지금은 라디오시대', '별이 빛나는 밤에', CJB 조이 FM 공개방송 등 특집 방송과 함께 태진아, 이은하, 마이티마우스, 송대관, 김용임, 휘성 등 정상급 인기가수들의 축하무대로 연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밖에도 김덕수의 '판', 국악신동 송소희 외 연정국악원 공연, 다문화가족 음식경연대회 및 콘서트, 충북 향토음식경연대회, 악극 '아씨' 공연과 함께 연계행사로 '2011 한씨름 큰마당 보은대회'와 '제16회 속리산 단풍가요제' 등이 펼쳐져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와함께 축제 기간 행사장 주변에서 열린 농특산물판매장에서는 보은의 명품대추를 비롯한 각종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10~15% 가량 싸게 판매해 관광객이 줄을 이었고, 축산물 판매장에서도 속리산조랑우랑을 저렴하게 구입 후 먹을 수 있어 관광객의 큰 호응과 함께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집계된 자료에 따르면 축제기간 동안 농특산물판매장과 축산물판매장에서 37억여원 먹거리장터에서 8억여원 등 모두 45억여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특히 각 읍면과 자매결연을 맺은 단체 및 지역에서 대형버스를 이용해 축제장을 방문, 판매장에서 다양한 농특산물을 구입해 지역농가에 큰 소득을 올려주는 등 행사기간 운영한 지역상품권이 없어서 판매를 못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보은=이영복 기자 punglu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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