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람을 맞으며 황토에서 자라 아린 맛이 없고 아삭아삭하며 단맛 나는 전국 최고의 인기상품인 태안산 총각무는 맛이 좋은 데다 모양도 예뻐 서울 가락동 시장 등 대도시에 출하 즉시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먹을거리 안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웰빙 열풍이 불면서 안전한 우리 농산물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 태안의 황토 총각무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해 3~4회 이어짓기가 가능한 총각무는 한해 70억여원의 소득을 군내 농가에 안겨주고 있어 육쪽마늘, 친환경고추, 황토고구마 등과 함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태안 황토 총각무의 인기 비결은 태안군 농업기술센터의 토양 종합분석에 따른 시비처방, 유용미생물 퇴비시용, 망실 비가림에 의한 병해충 방제 등으로 화학비료와 농약을 최대한 줄인 친환경 상품으로 재배되기 때문이다.
태안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태안 총각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재배, 생력재배 등 품질 향상 방안 연구와 기술지도를 병행해 나가겠다”며 “태안 알타리연구회를 중심으로 신기술 보급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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