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유성권역에서 분양에 나섰던 호반건설의 도안 2블록은 800세대 모집에 5361명이 몰리며 1순위에서 평균 6.7대 1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금성백조주택의 도안 7블록도 1순위에서 1008세대 모집에 2780명이 신청해 평균 2.7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런 반면 서구 가수원권역의 도안 15, 17-1, 18블록 아파트 청약은 일부 주택형을 제외하고는 1순위에서 마감되지 못하고 3순위까지 넘어갔다. 현대산업개발의 도안 15블록은 1036세대 중 1212명이 접수하며 평균경쟁률은 1.16대 1을 기록했지만 일부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되지 못했다.
모두 6개 타입 중 3개 타입이 마감됐고 나머지 3개타입 94세대가 24일 청약 3순위를 접수한다. 계룡건설의 도안 17-1블록도 1215세대 모집에 974명이 접수해 평균 0.8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보였다.
도안 17-1블록은 3개타입이 마감됐고 5개타입 316세대가 미달돼 24일 청약 3순위 접수에 들어간다.
우미건설의 도안 18블록도 1669세대 모집에 1356명이 청약 1순위 접수하며 0.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9개 타입 중 3개 타입만 마감됐고 모두 6개타입에 372세대가 미달돼 청약 3순위자에게 청약 기회가 주어졌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유성권역이 지리적으로 인기가 높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서구 가수원권역은 세개단지 4000여 세대가 동시 분양에 나선걸 감안하면 좋은 결과로 볼 수 있다”며 “1순위에서 미달된 세대가 있지만 24일 3순위에서는 치열한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앞서 분양했던 2·7블록이 1순위 마감돼 3순위에게 청약자격조차 주어지지 않아 도안 15, 17-1, 18블록의 3순위에서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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