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문화원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영동군과 영동교육청 등이 후원하고 지역 미술협회와 서도회, 향토사연구회 등이 주관해 관내 초·중·고 학생들이 각 분야에서 숨은 실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문화행사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수아비 만들기 경연대회에는 초·중·등부 학생들이 참가해 최근 농촌 들녘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참새 쫓던 허수아비를 다양하게 표현해 사라져가는 옛 정서를 느껴보고 선조들의 지혜와 삶을 체험해보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출품되는 작품은 향토사연구회 심사를 거쳐 으뜸상, 버금상, 장려상을 각각 수상하고, 대회가 끝나면 학교의 교육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또한 학생백일장에는 초·중·고 학생들이 시, 시조, 산문부문에 참가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문예창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미술사생대회와 휘호대회에도 초·중·고교학생들이 참가해 가을의 풍요와 정취를 캔버스에 옮겨 그리고, 한글과 한자를 려얀 화선지에 한자 한자 적으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게 된다.
이렇게 창작되는 작품들은 학생들의 소질을 부각시키고 잠재능력에 대한 사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우수작품에 대해 시상할 계획이다.
영동=이영복 기자 pungluii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