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22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9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대전의 마지막 원정경기 상대인 전북은 승점 61점으로 2위 포항(55점)을 6점차로 따돌리고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대전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 올 시즌 챔피언을 확정 짓는 전북은 홈에서 우승 세레머니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6경기 무승의 부진에 빠진 대전은 전북이 우승하는데 제물이 될 수 없다는 각오로 전주성을 찾는다.
대전은 대규모 서포터스들이 전주를 찾아 대전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대전은 마지막 원정경기 승리를 거두기 위해 부상에서 복귀한 이호, 김영빈에 이어 이웅희까지 투입, 안정된 수비라인으로 전북의 우승 세레머니를 저지할 각오로 전주를 향한다.
지난 20일 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 1차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전북은 대전에 맞서,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않은 정성훈, 김형범 등이 출전하지만, 여전히 대전보다 한 수 위다.
유상철 대전시티즌 감독은 “선수들에게 한순간도 방심하지 말고 집중력을 유지하라고 계속 주문하고 있다. 전북은 강한 팀이다. 잠깐 놓치면 바로 실점할 수 있다는 긴장감이 경기에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 부상으로 빠졌던 수비수들이 이번 경기에는 모두 돌아온다. 따라서 선수들이 불안감을 떨치고 뛸 수 있을 것이다.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우리의 경기를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은남 기자 silve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