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라면 은행마을(장밭마을) 은행나무 모습. |
국내 최대 은행나무 집산지인 은행마을에는 700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노란색으로 물들기 시작해 이달 말부터 11월 초까지 최고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은행마을은 연 250여t의 은행을 생산해 전국 생산량의 5%를 차지할 만큼 은행나무가 많은 곳이며, 집집마다 100여 년 이상 된 은행나무들이 집을 두르고 있어 보령의 가을철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100여 년 된 은행나무로 둘러싸인 신경섭 전통가옥(충남도 문화재)은 노란 은행나무와 고택이 어우러져 한층 멋진 풍광을 선사한다.
신경섭 전통가옥부터 옛 장현초등학교까지 걸어서 20~30분 소요되는 꾸불꾸불한 은행나무길을 한껏 물든 노란 은행나무 단풍을 즐기며 낙엽 융단을 밟으며 걷는 것은 자연미에 대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곳 은행마을은 가을이면 은빛 억새로 유명한 오서산휴양림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 은빛 억새를 보기 위한 등산객이 많이 찾고 있다.
한편 은행마을(장밭마을)은 2008년 보령시가 보령의 자원 세계최고명품 선정을 위한 한국기록원 검토결과 은행나무 최대 집산지로 조사된 바 있다.
보령=오광연 기자 okh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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