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3개 단지가 공급할 신규 아파트는 3980세대. 순위 내 청약일이 같고 동일한 생활권에 위치한데다 비슷한 입지여건에 중소형으로 평면을 구성해 수요자들의 선택을 위한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19일 주택건설사들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 도안 15블록(1053세대)과 계룡건설 17-1블록(1236세대), 우미건설 18블록(1691세대)은 19일 특별공급에 이어 20일 1순위, 21일 2순위, 24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8일, 계약은 내달 2~4일 진행된다.
각 건설사들은 브랜드, 입지, 분양가 등 특장점을 내세우며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청약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블록 현산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이 대전에서 7년만에 공급하는 아파트로 지하 1층, 지상 25층, 12개동에 전용면적 84㎡ 단일 주택형 1053가구가 분양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73만원이다.
A형이 225가구, B형 114가구, C형 257가구, D형 261가구, E형 96가구, F형 100가구 등 6개 타입으로 나눠져 있다.입주는 2013년 9월이다.
중도금 60%는 이자후불제 조건으로 대출지원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인지도에 걸맞는 랜드마크 아파트를 짓겠다는 각오로 타워형과 판상형고루 배치하고, 대전 최초로 5베이의 특화된 설계를 선보였다. 개방감과 채광·환풍 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17-1블록 계룡리슈빌=최고 35층 2개동 등 10개동에 최근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73㎡형과 84㎡형 1236세대가 공급된다.
최상층 8세대가 펜트하우스로 꾸며지며 3베이, 3.5베이, 4베이 설계를 적용해 다양한 세대평면을 선보여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혔다. 입주는 2014년 8월이며 계약금 10%, 중도금 60% 이자후불제, 잔금 30% 조건이다.
평균분양가는 3.3㎡당 평균 843만원으로 3개 단지 중 가장 싸다.
지역에서 일고 있는 신규분양 아파트의 고분양가 논란을 일시에 잠재우며 향토기업으로서 지역정서에 좋은 영향을 끼쳤다는 평을 듣고 있다.
계룡리슈빌은 '착한 가격'과 함께 고급 마감재와 실속형 평면, 충분한 수납공간, 모던풍 인테리어 등이 수요자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
▲18블록 우미린=전용면적 70~84㎡ 총 1691가구를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34층, 12개동에 전용면적 70㎡형 474세대, 78㎡형 460세대, 84㎡형 757세대가 들어선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69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입주는 2014년 11월 예정이다. 우미린은 중소형이라도 84㎡ 일변도가 아닌 70~84㎡, 8개 타입으로 상품을 다양화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우미건설은 실수요자 중심의 혁신설계와 대규모 커뮤니티시설을 적용한 아파트 단지를 선보여 청약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도안신도시 최초로 실내수영장을 제공하고, 초고층에 최고급 입주민 공용 게스트하우스를 시공키로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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