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한나라당 후보는 남은기간 부동층 흡수와 지지층 결집을 위한 총동원령을 내리면서 세 대결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특히 박근혜 대표가 오는 22일 선거지원에 본격 나설 경우 이 후보의 높은 지지율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 노상근 후보측은 최근까지 여론조사 결과, 비록 오차 범위이기는 하지만 꾸준히 선두를 지키고 있다고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때문에 남은 기간 지속적인 세몰이를 통해 2, 3, 4위와의 격차를 더 벌려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진통을 겪고는 있지만, 국민참여당 후보와의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지지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자유선진당 박상무 후보측은 자체적으로 선거초반에 월등한 선두를 유지해 오다 최근 다소 주춤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막판 중앙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를 토대로 충청권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정당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면 얼마든지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며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열세에 놓여있는 국민참여당 임태성 후보측은 정책대결과 차별화된 선거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묻혀 있던 당지지자들과 신선한 정치를 바라는 깨어있는 유권자들의 지지자를 기반으로 인지도가 선거전 초반에 비해 4배 이상 오르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판단,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무소속 차성남 후보측은 타 후보측의 여론조사 결과가 '거품'이라고 판단하면서 나름대로 여론조사를 통해 근소한 차이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때문에 차 후보 역시 남은 기간 보다 세심한 선거전략과 유세전을 통해 바닥민심을 파고들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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