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인물]창단 첫해부터 '4강 스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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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창단 첫해부터 '4강 스파이크'

도내 유일 실업팀… “우승 족적 남기고파” ●충남 천안좌식배구팀

  • 승인 2011-10-19 18:10
  • 신문게재 2011-10-2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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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우승이라는 목표만 달성하면 올해 목표는 다 이루는 겁니다.”

지난 4월 충남 유일의 장애인실업팀으로 탄생한 천안시좌식배구팀<사진>이 창단 첫해 4강에 진출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좌식배구팀은 올해 전국단위 대회에서 한 번의 우승과 네 번의 준우승, 두 번의 3위를 차지하더니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거침없이 4강에 진입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지난 3년 동안 전국체전에서 모두 예선 1차전 탈락이라는 쓴잔을 마셔야 했던 좌식배구팀은 올해 실업팀으로 재탄생하면서 심기일전하는 과정을 거쳤다.

신임 정연화 감독은 클럽 수준의 팀을 진정한 실업팀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빠듯한 일정과 혹독한 훈련으로 선수들을 채찍질 했고, 선수들 역시 정 감독의 지도를 잘 따르며 전문선수 다운 면모를 갖춰가기 시작했다.

여러 팀에서 연합팀을 꾸려 출전하는 타 팀과 달리 충남은 단일팀이라는 약점이 있지만 선수들 모두 경기 당일 충분한 실력을 발휘한다면 전국체전 정복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자체적인 분석이다.

정 감독은 “모든 분들이 팀에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창단 첫 해 우승을 목표로 뛰는 팀이 될 수 있었다”며 “선수들의 감각이 나아지고 또 이기는 맛을 알아가고 있어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일한 실업팀인 만큼 창단 첫해 좋은 성적을 내서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기고 싶다”며 “우리 팀이 좋은 모델이 돼서 앞으로 장애인 실업팀 창단의 기폭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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