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의료관광의 중요성과 대전의 현주소
2.대전시 비전, 전략 목표와 추진성과
3.나눔 의료로 새생명 찾은 몽골환자
4.대전시 의료관광 고도화 전략
5.대전마이스산업 이끄는 의료관광
염홍철<사진> 대전시장은 전국 최고 수준의 풍부한 의료인프라를 바탕으로 의료관광산업을 대전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의료기관별 차별화로 경쟁력을 키우고 마이스(MICE)산업과도 연계해 집중육성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포부다.
-대전시 의료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방안이 있다면.
▲ 염홍철 대전시장 |
대전시는 타 지자체보다 조금 늦게 출발했지만, 먼저 시작한 자치단체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면서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의료기관별 차별화 전략으로 컨설팅 등을 통해 집중 육성할 전략을 갖고 있으며, 유치업체를 많이 확보해 외국에 다양한 거점을 확보하고 마이스 산업과도 연계시켜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대전시 의료관광산업은 어느 정도까지 추진되고 있나.
▲지난해에는 지역의 의료계, 관광계,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이 참여한 민관 협의체인 대전의료관광 육성협의회를 창립했다. 대전의료관광협회와 의료관광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의료관광 TF팀으로 민·관 협력을 통한 의료관광 추진기반 및 인프라를 확충 또한 의료관광 활성화 세미나 개최, 중국 등 타깃국가 의료관광 관계자를 대상으로 팸투어를 실시했다.
현재 6개 언어권별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전문인력인 의료관광코디네이터 69명을 관내 대학교에 위탁해 양성하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해 시작한 홈페이지 구축을 완료하고, 코디네이터양성 및 팸투어 등 해외홍보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과 몽골, 해외자매도시 등 적절한 타깃국가를 설정해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대전시의 의료관광 육성을 위한 로드맵을 소개해 달라.
▲의료관광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환자와 국내 의료기관, 그리고 양 매체를 연결해 주는 에이전트 등 3요소간 시스템이 완비돼야 한다. 따라서 단기적 처방이 아닌 중·장기적 관점에서 의료기관의 수준 제고를 통한 신뢰확보 및 에이전트 등 인프라 확충이 선결 요건이다.
올해 의료관광 기본계획으로 3대 정책 목표 및 6개 중점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으며, 주요내용을 요약하면 먼저 첫 번째 목표로 시 차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이다. 두 번째 목표로 국제적 의료인프라 형성이고, 세 번째 목표로 의료관광 선진화 모델을 정립해 가는 것이다.
-대전시에서 의료관광 활성화 조례를 만들었다. 배경은 뭔가.
▲외국인 환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의료법'이 개정됨에 따라 의료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자치단체간의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따라서 의료기관과 유치업자의 외국인 환자 수용환경을 개선하고 유치활동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제정하려는 것이다.
주요내용은 의료관광 여건 조성과 육성·지원을 위한 의료관광 전문인력 양성, 상품개발, 홍보마케팅, 인프라 구축 사업 등 시장의 책무를 규정했고, 의료관광 정책 및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사항을 자문하기 위한 민·관 협의체인 '대전시 의료관광 육성협의회'의 구성·운영 규정도 정했다.
대전시 의료관광 활성화 조례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제정하는 것으로 향후 의료관광이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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